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這是最近讓我很瘋狂的一齣韓劇"仁顯王后的男人",
後來我又把這篇寄給韓文老師,他直呼太厲害了
他可能沒見識到一些韓劇狂飯爬文及估狗的瘋狂程度吧!
在第15集中男主角寫的那封信的內容~
"이것은 당신에게 쓴 서신인 동시에 나에게 쓰는 글이요.
내가 이 글을 썼다는 것을 잊을지도 아니면 이 글조차 존재가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내가,
아니면 당신이 혹시나 기억을 붙들고 살게 될지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쓰는 글.
내가 이 부적을 우연히 얻게 되었을 때 나는 그 인과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소.
이제야 뒤늦게 깨닫게 된 인과는 목숨을 구한 인으로 내 모든 것을 잃어야 하는 것이 그 과였소.
나의 미래, 나의 명예, 나의 가치관, 내 사람들, 그리고 당신까지.
목숨을 얻으려면 다른 모든 것을 잃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, 어쩌면 당연한 이치였소.
그중에 하나쯤은 갖고 갈 수 있다고 믿은 내가 어리석었을 뿐.
어디까지 잃어야 대가를 다 치르는 것일까. 기억,
우리들의 기억. 그것이 내가 잃어야 할 마지막 대가.
이제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소. 우리가 서로를 잊고 살게 될지,
아니면 기억을 놓지 못하고 괴로워하게 될지.
마지막 바램이라면 나는 당신을 기억하고 싶소.
목표도 없는 여생에 그 기억조차 없다는 건 지옥일 듯해서.
그리고 당신은 훗날 이 글을 혹시나 읽게 되더라도 누구를 향한 서신인지조차 깨닫지 못하길 바라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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